[리포트] LG데이콤-파워콤, 합병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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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통신시장의 환경 변화로 LG데이콤과 파워콤의 합병에 대한 시장의 관측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파워콤에 대한 상장과 합병의 선택에 있어 대주주인 LG데이콤의 주가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지분 인수와 KT와 KTF의 합병 추진 등 경쟁 관계사들의 움직임에 LG 통신그룹의 대응 카드는 파워콤과 데이콤의 합병입니다.
(S) LG데이콤은 텔레콤과의 시너지 발휘는 물론 결합상품인 TPS 시장 확대에 대한 전략적 접근 차원에서도 파워콤과의 합병이 불가피합니다.
LG데이콤 관계자
"장기적으로는 합병할 계획은 있으나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결정된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파워콤 합병의 변수는 2대 주주인 한국전력의 지분 처리 문제로 합병을 위해서는 LG그룹이 인수하거나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정리가 선행돼야 합니다.
파워콤의 시가총액 예상가치는 1조 8천~9천억원으로 한국전력이 보유한 지분 43%의 가치는 약 8천억원 수준입니다.
최근 LG데이콤 주가가 하락하면서 상장 공모가 아닌 주식 교환(swaping) 등을 통해 우회상장 형식의 합병도 활발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동섭 대신증권 연구원
"과거에는 IPO(기업공개)이후에 합병하는 것을 수순으로 보았는데, 최근에는 가격(주가)이 많이 하락하면서 2대 주주인 한국전력이 크게 손해보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그와같은 논의들은 활발하다고 판단합니다."
(편집) SKT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KT의 KTF 합병 추진 등 통신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이 늦었던 LG 통신그룹의 데이콤과 파워콤 합병 카드는 2만원이하 주가에서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