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의 조정이 길어지며 관련 펀드 수익률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저점 투자 기회다', '조정이 길어진다' 중국시장에 대한 장기 전망도 엇갈리고 있는데 김치형 기자가 최근 중국 펀드 근황을 살폈습니다. 연초이후 중국관련 펀드들의 평균 수익률은 -30%입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100%를 넘는 수익률로 투자자들을 함박 웃음짓게 했던 모습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입니다. 중국펀드로 너무 쏠려 우려를 낳았던 자금 유입도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줄기 시작해 연초 이후에는 3천500억원 정도의 자금이 유출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를 비롯해 국내 중국관련 펀드들이 대부분 투자하고 있는 홍콩 H지수가 급격한 하락을 하며 수익률에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여러 기관들의 중국 장기 성장 전망에 대한 믿음에는 변화가 없지만 현재가 중국 투자를 다시 재개해야 할 시기냐에 대한 물음에는 논란이 많습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문제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과는 달리 중국의 조정이 길어지고 있고 최근 중국본토 증시에서는 과도한 하락에 따른 펀드 환매 우려가 일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국내 투자자들이 대부분 투자한 홍콩 H시장의 경우 중국 본토시장과의 괴리가 극복되는 과정에서 상승여력이 클 것이란 판단이었지만 최근 상황은 중국 본토 시장의 흐름이 더욱 안 좋아 이런 전망도 힘을 잃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환매 후 재투자 시기를 찾기가 어렵고 증시에서 최저점을 아는 것도 쉽지 않은 만큼 장기적 투자의 관점에서 현재를 현재를 중국 투자 적기로 추천하기도 합니다. 경제 성장의 여력과 10억이 넘는 인구 여기에 많은 자원까지 보유한 중국. 투자자들은 현재의 이런 중국의 두얼굴에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