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노래방새우깡에서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데 이어 동원참치에서도 커터칼날이 검출돼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동원F&B는 21일 커터칼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죄 드립니다”며 21일 0시를 기해 문제의 참치캔 전량을 리콜했다고 밝혔다.

농심에서는 노래방새우깡에 이어 쌀새우깡에서도 실리콘 벨트 조각으로 보이는 22㎜ 길이의 흰색 이물질이 또 다시 검출됐다.

파장은 일파만파 확산돼 해외에서도 리콜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슈퍼마켓 매장에선 농심 새우깡이 자취를 감췄고, 싱가포르에서도 현지 보건당국이 새우깡을 리콜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측은 21일 신문지면에 '이물질 유입사건으로 심려를 끼쳐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 사과문에서 '고객들의 놀라움과 분노, 질책을 통해 그동안의 신뢰와 사랑이 얼마나 깊었는지 깨달았다'며 '자만했던 것을 알게됐고 더욱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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