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소라가 김정은의 지원군으로 나섰다.

25일 방송되는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 전격 출연하며 오랜만에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 것.

특히 이번 이소라의 '김정은의 초콜릿' 나들이는 SBS 음악프로그램 최초 출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SBS 제작진은 22일 녹화된 이소라 편을 단독 편성, 기존의 1회분 녹화를 2회분을 방영하기로 결정했다.

이 날 녹화에서 이소라는 그녀의 히트곡인 '바람이 분다' '제발' '처음 느낌 그대로' 등의 곡들을 놀라운 집중력과,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감정선을 자극하며 열창했고, 이를 숨죽여 지켜본 900여명의 관객들은 그녀의 절창에 탄성을 자아냈다.

그녀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MC 김정은은 이소라의 '제발'을 듣던 중 음악에 심취되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소라의 뛰어난 무대와 다년간의 음악프로그램 MC였던 그녀의 입담으로 유쾌한 토크를 녹화한 후, 기존의 프로그램 구성을 벗어나 이소라 녹화분만을 가지고 한 회 편성키로 긴급 결정했다.

마음을 적시는 이소라의 히트곡들과 관객들이 혼연 일체되어 환상적인 미니콘서트를 펼친 '김정은의 초콜릿-이소라 편'은 25일 밤 12시 35분에 방송된다.

한편, MC 김정은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뮤지컬의 기본기를 한 수 배우며 그동안 선보였던 연기와는 다른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