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투자가 보편화되면서 기관투자가가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사례가 5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신고된 코스피 상장법인 주식보유 기관투자자의 의결권행사 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공시대상 상장법인수는 479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늘어났고 공시건수도 4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거래소는 지난해 주식형펀드 규모가 2배 이상 급증하는 등 간접투자자산 증가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의결권 행사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기관투자자가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찬성한 비율은 95%로 여전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