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FRB, 기준금리 0.75%P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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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 금리와 재할인율을 동시에 인하했습니다. 현 경제 상황을 방어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도 취했습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골드만삭스, 리먼 브라더스 등 금융주의 예상 밖 실적 호조와 FRB의 금리 조치를 호재로 급등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002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기준 금리 2.25%, 재할인율 2.5%.
각각 0.75% 포인트 인하.
-기준 금리 2.25%
-재할인율 2.5%
→각 0.75%P 인하
※기준 금리 2004년 12월 이후 최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린 결정입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 금리는 지난 2004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 됐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기준 금리는 3% 포인트나 낮아졌습니다. 그 중 올해에만 2%.
그야말로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재할인율도 최근 2주 동안만 1% 포인트나 내렸습니다.
이러한 FRB의 행보는 모두 신용 위기를 차단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 금융 시장의 혼란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으로 예상치보다 다소 완만한 인하책을 썼습니다.
최근 투입한 대규모 유동성이나 앞서 발표한 통화정책에 대한 효과를 기다리자는 심리도 반영됐습니다.
그러나 FRB의 의지는 그대로입니다.
-경기 침체 우려, 필요하면 행동 나설 것
-신용 경색ㆍ주택 부실, 성장 저해
경기 침체 위험이 남아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의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신용 경색과 주택 시장 위축이 향후 몇 분기 동안 경제 성장을 방해할 것이라는 종전의 입장도 유지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앞으로 완화되겠지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사도 표시했습니다 .
WOWTV-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