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한국은행에 이어 정부의 강력한 개입으로 주춤한 모습입니다. 시장전문가들은 현 수준이 추가상승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당국의 개입에 가로막혔습니다. 구두개입을 넘어 달러를 투입해 시장진화에 나선 당국의 의지 앞에 시장분위기는 일순간에 뒤바뀌는 모습입니다. (CG1)(18일 환율 장중 동향) (단위:원) 1030.5 1020.5 1012 ------------------------------- 9:00 9:28 11:10 갭하락으로 출발한 환율은 정부의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1030원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최대 30억달러로 추정되는 개입물량이 나오자 1010원대 초반까지 밀려나면서 장중 변동폭이 20원 가까이 확대됐습니다. 시장의 반응은 개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추가 상승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CG2)(환율 추가상승 요인) -은행권 외자상환 부담 -중공업의 선물환 매도 -투신권 선물환 매도 숏커버 -국제금융시장 불안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당국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인 상승압력이 여전하기 때문에 환율이 단기적으로 105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산업은행도 이번주중에 고점이 형성되겠지만 중기적으로는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S1)(환율 단기적으로 1010~1030원 전망) 대다수 전문가들은 환율이 당분간 1010~1030원 사이에서 움직이겠지만 만약 1천원이 무너진다면 이전의 심리적 저항선이던 950원까지도 낙폭을 키울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국제금융센터는 국내외 악재가 여전하기 때문에 환율의 추가상승 압력이 크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S2)(영상편집 이대수) 시장 관계자들은 근본적인 달러부족 현상이 사라지지 않는한 환율의 급등락이 이어질 수 밖에 없지만 일단 외환시장이 숨고르기와 함께 방향성 모색을 위한 갈림길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