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상승 수혜주가 주춤한 대신 피해주로 꼽혔던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듣겠습니다. 최은주 기자! 환율상승과 더불어 강세를 이어왔던 현대차와 기아차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현대차는 최근 환율변화만으로 주당순이익이 10% 정도 늘어나고 기아차는 현대차보다 환율상승 수혜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세를 이어왔습니다. 반면 유가급등과 원화강세 직격탄을 맞았던 에너지와 항공주는 모처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일제히 신저가를 기록했던 SK에너지와 S-Oil,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2~3% 정도 상승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에 비해 상승세가 강하지 않았던 반도체 LCD는 환율상승에 따른 기대감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는 2% 이상 오르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낙폭이 컸던 '환율피해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면서도 환율효과가 완전히 소멸됐다고 진단하기는 이르다고 분석합니다. 변동성 장세와 환율 급등세가 진정되기 전에는 환율 모멘텀이 쉽게 소멸되기 어렵다는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