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자원개발 속빈강정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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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차원의 자원개발 추진과 고유가 속에 경쟁적으로 자원개발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체가 없거나 만성 적자기업들도 상당수 포진돼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전준민기잡니다.
연초 자원개발 사업을 선언한 폴켐.
북경중유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국내
석유탐사와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가시화된 내용이 없습니다.
현재 중국정부의 인가를 기다리는 중으로
연내 받을수 있을지도 확신하지 못합니다.
전화인터뷰)폴켐 관계자
"(답변)현재 중국 정부의 인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질문)올해 안에는 인가가 나올까요?
(답변)그걸 잘 모르겠는데요..."
폴켐의 회사 내부사정은 더 심각합니다.
CG)
- 지난해 영업손실 31억원
(전년 대비 580% 급증)
- 자본잠식률 78% 상회
지난해 영업손실이 600% 가까이 악화됐고, 자본잠식률도 50%를 상회해 퇴출가능 명단에 올랐습니다.
지난 2월 자원개발과 대체에너지를 사업목적에 추가한 UC아이콜스 역시 심각한 사롑니다.
가시적인 자원개발 성과가 없는 가운데 현재 자본전액잠식 상태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최근 자원개발 진출을 선언한 기업 가운데는 대규모 만성 적자기업이나 투자여력이 아예 없는 업체들도 대거 포진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고정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자원개발사업은 꼭 필요한 영역이면서도 장기간 대규모 자본을 투자해야하는 만큼
성과를 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본과 기술,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지 여부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체크해보는 옥석가리기 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WOW-TV NEWS 전준민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