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경기상의, 삼성특검 조기 종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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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의 빠른 종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경기도 상공회의소연합회가 삼성특검의 빠른 마무리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특검팀에 전달했습니다.
경기도 상의 연합회는 건의서를 통해 "삼성에 대한 특검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우리나라 전체 기업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있다"며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국가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삼성이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통해 존경받는 기업이 돼야 하며 불법행위가 있을시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로 인해 관련기업들이 심각한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최근 평택에 있는 한 중견기업이 이달 초 부도처리 되는 등 수천 개의 중소협력업체들이 경영상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특검에 대한 반대 목소리는 불과 1주일 전에도 있었습니다.
'삼성특검반대 범국민연대' 소속이라고 밝힌 단체 등은 지난 11일 "삼성 특검으로 기업경제가 위축된다"며 피켓시위를 벌인 바 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이건희 회장 일가의 삼성생명 차명 주식 의혹에 대해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삼성생명 차명 의심 주식의 배당금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며 "삼성생명 주식에 여러가지 의심스러운 내용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또 'e삼성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진행한 수사기록과 의견서를 첨부한 항고장을 서울고검에 제출했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특검의 e삼성 사건 결정이 타당했다"며 "항고 의견서에는 타당성이 없으므로 기각한다는 통상적인 의견서를 써서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개혁연대 등 시민단체는 지난14일 특검팀의 'e삼성 사건' 피고발인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특검에 항고장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