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사모펀드 카라일의 자회사인 칼라일캐피탈의 부도설이 나돌면서 이틀째 세계금융시장에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인철 기자 전화연결돼있습니다. 이인철 기자, 칼라일캐피탈이 부도를 선언하것이 사실인가요 ? 아직은 루머일뿐 부도를 선언한 것은 아닙니다. 일부 언론에서 칼라일캐피탈의 부도를 선언한것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아직은 시장에 나도는 루머일뿐 공식적인 부도선언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 베어스턴스와 손버그 모기지등과 함께 부도임박설이 나돈 것은 사실입니다. 세계최대 사모펀드업체인 칼라일의 창업주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은 13일(현지시간) 칼라일캐피탈이 신용에 문제가 발생해서 유동성 확보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부도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칼라일캐피털이 4억달러 이상의 추가 증거금을 마련하지 못해 투자은행들로부터 남은 자산을 청산할 것을 요구받았고, 이날 166억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갚을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칼라일 캐피탈 주가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98%, 88% 급락했습니다. 칼라일캐피털의 고객이 맡긴 돈은 6억70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불패신화의 주택시장에 올인하기 위해 자산의 31배가 넘는 217억달러를 빌려 모기지담보부증권에 투자하면서 신용위기에 덫에 빠져들었습니다. 칼라일으로서는 투자역사 20년 만에 맞는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칼라일은 외환위기 이후 한미은행을 인수한 뒤 씨티은행에 되팔아 6600억원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는데요. 현재 59개 펀드, 75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투자전문가만 55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 기자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