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신한은행, 1조원 "메자닌펀드" 조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한은행이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M&A 자금조성을 지원하는 펀드 조성에 나섭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신한은행이 M&A 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이번에 신한은행이 조성하는 펀드는 '메자닌 펀드'로 M&A 자금을 조성하거나 관련된 자산에 주로 투자될 예정입니다.
(CG1)
신용이 없어 대출을 받기 힘든 기업들로부터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주식관련 권리에 투자하는 펀드
'메자닌(Mezzanine)'은 1층과 2층 사이의 '중간방'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로, 메자닌펀드는 선순위채권과 주식 사이의 중간리스크를 가진 채권이나 주식연계증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합니다.
신한은행은 투자대상을 확정하기 이전에 펀드를 먼저 조성하는 '블라인드(Blind)' 방식을 채택해 계열사와 외부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CG2)(신한은행 메자닌 펀드 구성)
주식(Equity) ----- 10%
복합증권(CB,BW) --- 20~30%
중순위채권 --- 50~60%
특히 조성되는 메자닌 펀드는 대한통운이나 C&M처럼 M&A에 투입된 자금을 경영권 변동없이 유동화 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기업과 은행, 투자자들이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S1)(자본시장기법 확산에 기여할 듯)
그동안 국내에서는 벤처기업이나 소규모 M&A의 자금마련을 위해 메자닌 방식이 사용된바 있지만 신한은행이 대규모 펀드조성에 나서면서 금융권으로의 확산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S2)(영상편집 신정기)
특히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은행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투자은행(IB) 업무를 선점하려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대근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