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경제가 어렵고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위기인 상황에서 이념적, 정치적 목적으로 파업하는 일은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노동부 업무보고에서 "이념적, 정치적으로 노동운동을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연 7% 정도 성장하면 비정규직은 지금보다 절반 정도로 줄겠지만 경제가 나빠지면 제도를 아무리 보완해도 줄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저는 비정규직 노동자에서 출발해 정규직이 됐다가 CEO(최고경영자)가 됐기 때문에 태생적, 본능적으로 `노동자 프렌들리'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