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LG그룹은 올 한해 연구개발에만 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LG의 연구개발 투자 비용이 3조원을 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LG그룹은 올해 R&D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LG는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 미래성장사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올해 R&D에 모두 3조원을 투자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CG) 지난해보다 11% 이상 늘어난 것으로 LG가 올해 목표대로 투자를 단행한다면 창사 이래 처음으로 R&D분야 투자규모가 3조원을 돌파하게 됩니다. CG) 이와 함께 R&D 연구인력도 지난해말 1만9천600명 수준에서 2만700명으로 확대합니다. 이 가운데 국내 연구인력은 1만7천100명으로 LG 국내 종업원 9만명 중 19%에 이르는 등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CG) 'LG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이같은 전략을 확정한 구본무 LG 회장은 "R&D는 LG가 일등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날로 격화되는 글로벌 갱쟁에서 선진 기업의 파상 공세와 후발 기업의 맹렬한 추격을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법은 R&D"라고 역설했습니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가 고객 인사이트 발굴을 위한 R&D 강화에 2조 5천억원을 투자합니다. 박승구 LG전자 "지속적으로 R&D투자를 늘려 기술혁신과 우수인력을 확보해 세계 기술표준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 LG화학의 경우 R&D에 집중해 원가경쟁력 확보와 수익구조 개선, 신사업 제품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S) 한편 구본무 회장은 이같은 R&D 강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해 글로벌 수준의 성과를 달성한 22개 R&D 프로젝트팀에 'LG연구개발상'을 시상하고 사상 최대규모인 21억원을 포상하기도 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