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유죄판결, "외국인 투자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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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1일 법원이 론스타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1심 판결에서 유죄를 받은 것과 관련해 외국인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IGM세계경영연구원이 주한유럽상공회의소(EUCCK)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원사 CEO 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계 기업 CEO 가운데 62%는 론스타 유죄 판결이 향후 본사에 한국투자 여부를 추천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반면 '특별한 영향이 없을 것' 이라는 대답은 35%, '다소 긍정적인 영향'이라는 답변은 3%에 불과했습니다.
설문에 응답한 37명의 CEO들 가운데 68%는 '론스타 판결이 사건 자체보다 외부요소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고, 영향을 끼친 외부요소는 '한국에 만연한 일반적인 반 외국인 정서'가 가장 많은 49%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일부 언론이 묘사한 론스타의 먹튀자본 이미지'(27%)가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에는 외국계 기업 CEO 가운데 국내 거주기간이 1년 이상부터 5년 이상인 CEO들까지 고르게 참여했고, 기업 규모는 한국지사의 매출 규모가 100만 달러 미만인 기업부터 10억 달러 이상의 기업들이 고르게 분포돼 있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