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장중 한 때 배럴당 110달러에 육박하며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물 인도분 가격은 어제보다 0.85달러(0.79%) 오른 108.7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입니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대규모 유동성 공급의 영향으로 장중 109.7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FRB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졌고, 유럽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달러 약세가 지속,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런던 석유 거래소에서 4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배럴당 1.09달러(1.05%) 높아진 105.25달러에 마쳐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