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진로, 기업공개 방식 '일반상장'으로 전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진로가 재상장 형태로 추진하던 기업공개 방식을 일반상장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김명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진로가 10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일반상장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그 동안 재상장 형태로 추진해 오던 기업공개 방식을 일반상장으로 전격 바꾼 것입니다.
진로는 2003년 상장 폐지 이후 5년 이내에 재상장을 신청해야 하는 법적 기한에 맞춰 그 동안 재상장을 추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결산 결과가 양호해 올해 완화된 일반상장 유보율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상장 방식을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진로는 지난해 결산 결과 순매출 약 6,700여억원, 영업이익 약 1,380억원을 기록해 자본잠식에서 완전히 탈피했습니다.
이와 함께 대형 법인들이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기업공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모 물량의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도 공모방식 전환의 이유가 됐습니다.
진로측은 상장 방식 변화가 회사에 더 큰 이익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업 공개 방법의 변화로 진로는 향후 유상증자의 시기와 규모를 자유롭게 시행할 수 있는 등 자금 조달규모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일반상장의 경우 신주발행이나 구주매출이 선택사항이어서 회사측은 신주 미발행에 따른 주식가치 상승 효과도 기대했습니다.
한편 진로는 우수한 사업성과 안정적인 현금흐름 등을 인정받아 지난 7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이 A+로 상향평가됐습니다.
WOW-TV NEWS 김명덕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