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부터 건강 관련 보험료가 인상됩니다. 또 자동차보험료도 소폭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연결합니다. 김의태 기자. 4월부터 생보사의 암보험 등 건강보험과 손보사의 장기보험, 자동차보험의 보험료가 인상될 전망입니다. 이는 다음달 일제히 기존 위험률체계가 변경되고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면서 손해율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입원, 수술, 질병 등에 대한 위험률은 현재 보험개발원이 제시한 표준 위험률을 모든 보험사들이 일률적으로 적용했지만 4월부터는 보험사별 자체 경험 위험률을 반영하게 됩니다. 때문에 신규 보험가입자의 경우 같은 보장의 보험상품 일지라도 보험사별로 가격차이가 벌어지게 됩니다. 대형사들은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소형사나 외국계 보험사는 소폭 오를 전망입니다. AIG생명의 경우 주력 상품의 보험료를 최고 30% 오릴 계획이며 알리안츠생명 등 중소형사들도 입원, 수술비 특약과 질병보험 상품 보험료를 뒤따라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부분 특약 형태로 되어있는 암보험료도 인상될 예정입니다. 경계성 종양 중 일부 항목이 새롭게 암으로 편입되면서 경계성 암에 대한 보험금 지급이 확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손보사들의 장기보험상품 보험료도 일제히 오릅니다. 암을 포함한 건강보험의 보험료가 4~5% 인상되는 반면 운전자보험과 상해보험은 2~3% 내릴 전망입니다. 자동차보험도 여전히 적자가 지속돼 손보사들은 인상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손해율이 70%초반대로 안정화를 보이고 있지만 손해율이 높은 외제차와 10대 운전자 차량 등에 대한 인수제한을 금지해 다시 인상 요인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와함께 다음달부터는 새로 출시되는 승용차도 모델별로 보험료가 차등화 되면서 차종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커지게 됩니다. 신차의 경우 일률적인 보험요율을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수리비가 상대적으로 많은 차는 보험료가 많아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 보험소비자들은 인상될 예정인 암보험 등 건강보험, 질병보험 상품은 이번달 미리 가입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김의태 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