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수 경찰청장은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를 소집해 법질서 확립을 강조하고 민생치안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어 청장은 7일 신임 지희부 보직 신고식 직후 열린 회의에서 "법질서 확립이 새정부의 국정과제인 만큼 올해 말까지 법질서 확립 기조가 뿌리내리도록 해달라"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전국 경찰 지휘부에 요구했다. 이어 어 청장은 민생치안에도 최선을 다해 새정부 이후 새롭게 달라진 경찰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선거사범 단속 등 제18대 총선 치안 계획,경찰관 도덕성 제고 대책,공직기강 확립 방안,현장 중심 치안활동 강화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한편 회의에 앞서 김석기 경찰청 차장,한진희 서울경찰청장,임재식 경찰대학장,김도식 경기경찰청장 등 신임 치안정감 4명과 조용연 경찰청 경무기획국장,조현오 부산경찰청장 등 치안감 22명은 이날 오전 원세훈 행정안전부장관으로부터 이명박 대통령 명의의 임명장을 받았다. 오후에는 한진희 서울경찰청장 등 신임 지방경찰청장 13명(대전,대구,광주 제외)의 취임식이 지방청별로 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