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탑(T.O.P)이 거미의 뮤직비디오 '미안해요'에서 키스신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 여배우로 촬영한 산다라박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산다라박(25)은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04년 ABS-CBN의 '스타 서클 퀘스트' 연예인 공채 프로그램으로 데뷔했다.

필리핀에서 먼저 연예인으로 데뷔한 산다라박은 필리핀에서는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산다라박은 2004년 '인간극장'에 소개되면서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어린 나이에 해외에서 톱스타가 된 점 등이 비슷해 '필리핀의 보아'라고 불리우기도 했다.

산다라박은 국내에서 연기자로 데뷔하기 위해 한국에 돌아온 이후 1년이 넘게 연기공부에 매진하며 연기자로서의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84년생인 산다라박은 언뜻 보면 이름때문에 외국인으로 오해할 수도 있지만 엄연한 한국인.

초등학교 5학년때인 지난 1995년 사업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필리핀으로 이민을 가서 필리핀에서 생활해 왔다.

본명인 '산다라'라는 이름은 '건강하고 슬기롭고 총명하고 예쁘게 살라'는 의미로 신라 김유신의 아명(兒名)을 딴 것이라고.

1992년 TV로 서태지와 아이들을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산다라 박은 특별히 지누션 세븐 렉시 원타임 등이 소속된 YG엔테터인먼트에서 트레이닝을 받기 위해 2004년 11월 필리핀을 방문한 양현석 이사를 직접 찾아가 입문을 간청했다.

산다라박은 2008년 연기자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으로 올 한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나타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이혜민 기자 min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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