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쾌도 홍길동> 19회에서는 이녹(성유리)의 출생 비밀이 밝혀지며 허노인(정규수분)이 죽음을 맞이하는 비극적인 상황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홍판서(길용우)는 자신이 죽인 병조판서의 딸이 이녹이라는 것을 알고 헤치려 한다. 이를 안 허노인은 이녹을 지키려 애쓰지만 결국 죽음을 맞이 하고, 이녹은 창휘에게 자신이 병조판서의 딸인 것과 가족들 그리고 허노인까지 홍판서에게 억울함 죽음을 당한 것을 듣게 된다.

결국 이녹은 이성을 잃고 분노, 검을 들고 홍판서를 찾아가 무자비하게 휘두르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길동(강지환)은 이녹을 저지하려다 검에 찔려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이에 성유리의 슬픔의 분노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친할아버지와 다름없는 허노인의 차가운 주검을 안고서 울부짖으며 오열하는 모습과 귀엽고 순수한 이녹의 눈을 분노 서린 눈빛으로 바꾼 성유리의 열연은 현장에 있던 촬영 스탭들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성유리씨는 오열 장면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감정 이입에 몰두해 한 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또한 허노인을 안고 비통하게 오열하는 장면과 분노에 차 이성을 잃은 채 칼을 휘두르는 장면은 단 한번에 촬영을 마쳤을 정도로 굉장한 열연을 펼쳐주었다. 이러한 성유리씨의 연기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입을 모아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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