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전기요금을 인하하고 다음달부터는 출퇴근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내리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새 정부 들어 첫번째로 나온 물가 대책은 무엇보다 서민생활 안정에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각 지방과 연계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물가 안정은 중앙부처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지방자치단체도 협조를 해야..탁상공론식 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는 정성이 필요합니다" 우선 높은 전기요금을 부담하고 있는 가계와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전기료를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력요금체계를 오는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정해 추가적인 인하방안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오는 4월부터는 오전 5시에서 7시, 오루 8시에서 10시 사이에 고속도로를 통해 출퇴근을 할 경우 현재보다 최대 50% 인하된 통행료만 부담하면 됩니다. 최근 물가 상승이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요인이 절대적인 만큼 곡물과 유류에 관한 대책도 함께 나왔습니다. 정부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밀과 콩, 옥수수 등을 수입할 때 부과하는 할당관세를 4월중으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또 유류세 인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가 점검반'을 구성하고 정유사들의 담합을 사전에 막고 1만2천개에 달하는 주유소들의 판매가격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특히 단기간내 가격이 급등한 밀가루와 식용류 등 83개 품목에 대해 특별점검을 하는 동시에 고철과 철근 등은 오는 15일까지 매점매석 품목으로 고시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