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ETF 관심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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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 시장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들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저렴한 비용과 거래 편의성이 뛰어난 상장지수펀드(ETF)가 재부각되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 매력이 최근 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외ETF에 이어 스타일ETF 까지 10개의 신규 ETF가 상장된데다 올해도 해외ETF를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 출시가 전망 돼 선택의 폭도 더욱 넓어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TF의 인기는 각종 통계 자료를 통해서도 감지됩니다.
지난 연말을 기준으로 국내 ETF들의 전체 순자산이 2조를 넘었고 거래대금도 530억원에 달해 지난 3년간 매년 두배 씩 증가했습니다.
ETF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저렴한 비용입니다.
일반 주식거래와 달리 ETF는 매도 시 증권거래세 0.3%를 내지 않습니다.
더구나 총보수·비용비율(TER)도 일반 주식형펀드가 2~3%인데 비해 0.3~0.5%로 1/10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런 저렴한 비용은 장기투자로 갈수록 수익률에도 급격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지수를 추종하고 있어 개별종목에 대한 투자위험을 감소시켜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특히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요즘 공격적 성향의 펀드들이 고전한 반면 시장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들은 비교적 무난한 성과를 냈다는 점들이 이를 반영합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ETF가 최고의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전세계 상장ETF숫자는 모두 1171개, 총자산은 7966억달러로 2006년 대비 각각 41%와 64% 증가했습니다.
또 기관투자가들은 펀드자산의 50%가량을 ETF로 채워넣어 안정적인 수익률 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펀드시장의 성숙화가 진행 될수록 지수를 연계로 한 인덱스형 상품들이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더구나 ETF는 주식처럼 거래가 자유롭고 분기별 배당이 이뤄지는데, 국내는 12월 결산법인이 많아 4월 배당 규모가 가장 커 이를 투자에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