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습니다. 또, 주공-토공 통폐합은 기본적으로 찬성하지만 물리적 통합방식은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첫 국토해양부의 수장을 맡은 정종환 신임 장관. 정 장관은 오늘 취임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대운하 사업과 관련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의미있는 일이라며 전향적인 자세로 풀어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국회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이어 대운하 사업추진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한 것입니다. 정 장관은 "민간에서 사업제안서가 이뤄지면 토론회를 갖고 환경평가 등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민간 건설사 컨소시엄이 4월까지 제안서를 만들 예정인데다 토론회 역시 총선이후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대운하 사업은 4월중으로 본격 추진될 전망입니다. 정 장관은 '규제 합리화'와 '집값안정' 등 두가지 목표를 갖고 국토해양부를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매제한 완화 등 세부적인 규제완화 조치에 대해선 시장상황을 보면서 검토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거대 공기업인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폐합과 관련, 취지는 찬성하지만 방식은 반대한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정 장관은 "두 기관이 분명 비효율과 중복되는 문제가 있는 만큼 기본으로 돌아가 합리화시키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땅과 하늘에서 이제 바다까지 관리해야 하는 국토해양부. 철도전문가로 잘 알려진 정종환 장관이 대거 기능이 늘어난 공룡부처를 어떻게 이끌어갈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