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지난달보다 10% 상승했습니다. 서민생활과 직접적인 장바구니 물가도 끝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순욱 기자입니다. 국내 식품업체들이 주요 원료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부담으로 꾸준히 가격을 인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라면 가격 100원을 인상한 농심에 이어 삼양식품도 이번달 들어 라면과 과자류의 가격을 100원씩 인상했습니다. 오뚜기는 지난달 국수가격을 10% 이상 올리고, 라면 가격도 다음달 초부터 최대 10%까지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수진 "너무 비싼편이라 예전에 5만원이면 지금은 7만원 정도 드니까 더 절약하게 되고 한 달 전하고 많이 차이나는 것 같다." 조정남 "몇개월 전만해도 피부에 와닿지 않았는데 요즘 곡물가나 밀가루 등이 많이 올라 힘들다." 음료와 유제품 가격도 상승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롯데칠성은 탄산음료와 주스 등 20가지 제품의 소매가격을 12%까지 올렸고, 해태음료도 이번 달부터 13개 품목에 대해 10%까지 인상했습니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번 달부터 주력제품인 야쿠르트 등 발효유 제품을 최고 17% 인상했고, 매일유업도 흰 우유에 이어 가공우유 가격을 이달 안에 올릴 계획입니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밀가루 가격을 인상한 CJ제일제당은 최근 우동과 스파게티 제품 가격을 7% 올렸고, 고추장과 된장 등 장류 가격도 이달 안에 최대 10%까지 인상합니다. 또 계속되는 맥아가격 상승으로 맥주가격 인상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 주류업계에서는 조심히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원자재와 유가 급등으로 장바구니 물가 상승이 그칠줄 모르는 가운데, 당분간 국제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서민들의 생활고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