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짜리 아기의 입에 음식물이 들어있음에도 강제로 음식을 넣어 3분 만에 먹게 한 보육교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14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종사자 등 아동학대가중처벌 혐의로 보육교사 A씨(51·여)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또 김 판사는 A씨에게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과 아동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하지 못하도록 명했다.앞서 A씨는 2023년 9월8일부터 10월30일까지 한 달여간 인천 서구 한 어린이집에서 B양 등 1살짜리 아기 3명을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B양의 입 안에 음식물이 들어있음에도 국에 밥을 말아 계속 빠른 속도로 음식물을 입에 넣어 약 3분15초 만에 식사를 마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A씨는 43차례에 걸쳐 B양 등을 학대했다.김 판사는 "범행 대상·경위·횟수 등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피해 아동 2명과 합의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이어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합의를 못한 피해 아동 2명에게 형사공탁을 한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배우 김성은이 초등학교 1학년과 5살 두 자녀 학원비로 한 달에 324만원을 지출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지난달 김성은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초등학교 1학년 자녀가 다니는 학원은 11개였다. 김성은은 아이들 학원비 세부 내용을 공개하며 교육비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전했다.김성은이 공개한 324만원 학원비는 중학생인 첫째를 제외한 두 아이 분이다.초등학교 1학년생 딸이 다니는 학원은 현재 영어, 수학, 독서, 논술, 바이올린, 피아노, 미술, 학습지, 축구, 생활체육이고 방학 때는 추가로 리듬 줄넘기, 인라인스케이트를 배우고 있다고 했다.5살 아들은 현재 영어유치원을 다니고 있으며 학원으로는 수학, 학습지, 생활체육 2개와 미술 정도였다.아이 셋을 키우며 하루에 10번씩 집을 왔다 갔다 하며 아이들 라이드를 하고 있다는 김성은은 자신의 빽빽한 스케쥴표를 공유하며 "내가 많이 시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이 많은 아이라 예체능도 학원을 많이 다닌다"는 것.유명인의 사교육 사례를 접한 이들의 반응은 복합적이었다. 공감과 반감이 교차했고 낙담하거나 부럽다는 자조 섞인 의견을 표현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국제학교 보내면서 교육에 관심 없는 척하는 사람보다 훨씬 솔직하고 좋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고액 사교육비 지출이 ‘평균’처럼 소개되며 상대적 박탈감이나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교육 격차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공감이 간다"는 학부모들의 반응에 "그들만의 세상"이라는 비판도 이어지자 김성은은 모델 이현이의 유튜브에 출연해 억울함을 토로했다.김성은은 지난 11일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로 중단된 군의 실사격 훈련이 다음주부터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방부 관계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께 단계별로 훈련 재개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군은 지난 6일 전투기 오폭 사고 이후 "사고 원인이 명확히 규명될 때까지 예정된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지하겠다"고 결정했다.이후 공군은 지난 10일 사고 원인이 전투기 조종사의 표적 좌표 오입력이었다는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사격 훈련 이외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연계한 비행 훈련은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다만 전투기 실사격 훈련은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관련 조치가 완료된 이후 재개할 예정으로, 당장 내주에 논의될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군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군 차원의 사격장 안전성과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 등을 평가하고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