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강남 재건축 하락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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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첫 주인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 재건축이 하락을 주도한 모습입니다.
반면 강북 중소형 아파트는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호가가 크게 뛴 곳들이 적지 않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권영훈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새 정부 출범효과가 부동산 시장에는 없었습니다.
(CG) 2월 넷째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황을 보면 서울과 경기, 신도시 모두 0.1%에도 못미치는 미미한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서울은 그동안 집값상승의 진원지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하락을 주도한 모습입니다.
대선을 전후로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용적율 상향 등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호가가 뛰기도 했지만 정부가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매수세가 줄어든 상황입니다.
(CG) 이에 반해 강북 아파트는 뉴타운 등 개발 기대감으로 거래가 늘고 호가도 많이 오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노원구의 경우 창동차량기지, 당현천 개발에 힘입어 지난주보다 0.46%나 올랐습니다.
(CG) 전세시장은 봄 이사시즌에 돌입하면서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일산, 분당을 중심으로 신도시가 6개월 만에 최대 변동률인 0.11%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총선을 전후로 부동산규제를 풀어줄 움직임이 예상돼 총선 이후에나 집값이 상승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김은경 / 스피드뱅크 팀장
"총선이후에 구체적인 규제완화 조치들이 예상돼 내용들이 나와야 집값도 움직일 것"
또, 5월중순 이후 종부세 과세대상 급매물들이 나오면 거래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새 정부 출범에도 불구하고 아파트값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봄날 훈풍을 기다리는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가 향후 집값변동에 관건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