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자회사 태광멀티애드를 다국적 기업에 넘기면서 광고시장을 떠났던 SK그룹이 통합마케팅 회사를 설립합니다. 보도에 권순욱 기자입니다. SK그룹이 이르면 5월 그룹 마케팅과 광고를 전담할 SK마케팅컴퍼니(가칭)를 설립합니다. SK는 SK에너지와 SK텔레콤이 절반씩 출자해 통합마케팅 회사를 세우고, 광고물량도 내부적으로 소화할 계획입니다. SK마케팅컴퍼니는 SK에너지가 오케이캐쉬백 사업부 등을 현물 출자하고, SK텔레콤이 현금을 내 자본금 6천억~8천억원 규모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현재 90명 정도가 추진 업무를 맡고 있으며, 외부영입과 그룹 내 공모를 통해 연말까지 임직원 수를 300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SK는 기존 광고대행사의 광고와는 다른 개별고객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그룹 계열사 상품 판매에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입니다. SK그룹 관계자 “그것에 맞는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있다. 일부 기능에 광고를 담당하는 것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5월이나 6월이나 나오게 될 것이다.” SK마케팅컴퍼니는 우선 관계사들의 광고를 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중장기적으로 광고제작 업무까지 진행할 계획입니다. 업계는 이 회사가 연간 2천억원대의 주요 관계사 광고를 맡을 것으로 예상하고, 광고시장 수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