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상반기까지 출자총액제한제를 폐지하고 오는 5월부터 유류세를 10%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정안 등 관련 안건을 심의해 확정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유류세 인하가 소비자들에게 가격혜택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가격인하가 유류 소비증대로 이어져서는 안 되고 대형차를 타는 사람에게 혜택이 가도록 해서도 안 되며 기름 값 인하가 유류소비 증대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며 매달 유류소비량을 확인해 대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경제살리기를 위한 새정부 경제운용 실천계획을 오는 15일까지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