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 급식당번 부담 덜겠네" ‥ 서울시, 노인도우미 1297명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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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급식 당번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노인들을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로 고용,배치키로 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노인 1297명을 급식 도우미로 채용,4월부터 1차 배치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급식 도우미가 배치되는 곳은 서울시내 54개 초등학교로 이들은 학부모를 대신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식사예절을 지도하고 배식을 돕게 된다. 서울시는 급식 도우미 사업이 효과를 거둘 경우 앞으로 실시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들은 학교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자녀들의 급식을 돕기 위해 매월 한두 차례 자원 봉사형식으로 급식 당번을 맡아 왔다. 그러나 맞벌이 부부는 급식 당번을 위해 휴가를 내거나 여의치 않으면 일당을 주고 도우미를 구하는 등 심리ㆍ경제적으로 적잖은 부담을 안아왔다.
서울시는 급식 도우미 사업이 학부모들의 급식 당번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급식 도우미 사업은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찾는 어르신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어린 학생들의 식사 예절도 지도할 수 있어 '1석3조'"라고 말했다.
급식 도우미을 희망하는 사람은 거주지 구청 사회복지과 등 노인업무 관련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월 40시간 근무에 보수는 20만원이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
서울시는 노인 1297명을 급식 도우미로 채용,4월부터 1차 배치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급식 도우미가 배치되는 곳은 서울시내 54개 초등학교로 이들은 학부모를 대신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식사예절을 지도하고 배식을 돕게 된다. 서울시는 급식 도우미 사업이 효과를 거둘 경우 앞으로 실시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들은 학교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자녀들의 급식을 돕기 위해 매월 한두 차례 자원 봉사형식으로 급식 당번을 맡아 왔다. 그러나 맞벌이 부부는 급식 당번을 위해 휴가를 내거나 여의치 않으면 일당을 주고 도우미를 구하는 등 심리ㆍ경제적으로 적잖은 부담을 안아왔다.
서울시는 급식 도우미 사업이 학부모들의 급식 당번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급식 도우미 사업은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찾는 어르신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어린 학생들의 식사 예절도 지도할 수 있어 '1석3조'"라고 말했다.
급식 도우미을 희망하는 사람은 거주지 구청 사회복지과 등 노인업무 관련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월 40시간 근무에 보수는 20만원이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