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확대와 증시 조정으로 채권금리는 크게 하락한 반면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채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리 하락폭이 확대되며 채권시장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CG) 지난 주말 3년여만에 콜금리 아래로 내려간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연 4.92%로 전일보다 0.5%P 하락했습니다. 국고채 5년물 역시 5.03%로 0.5%P 떨어졌습니다. (CG) 지난 주말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소규모 금융회사의 파산 가능성에 대한 발언을 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됐고,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미국 증시 하락에 국내 증시까지 조정을 받으면서 채권시장의 반사이익도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시장에서는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월보다 낮게 나온 것도 인플레 우려를 한풀 꺾으며 시장에 힘을 실어줬다고 분석합니다. 시장 전문가는 "하반기 물가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과 미국 경기침체 우려 확산 등으로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3월 금통위에선 인하가 쉽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에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CG)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원 80전 상승한 946원 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 특히 원.엔 환율이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영향으로 15원 상승한 919원을 기록, 2년여만에 910원대를 넘어섰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