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 의무보호예수 해제물량이 전월에 비해 800%이상 큰 폭으로 증가해 월별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유가증권시장의 STX팬오션 한 회사에서만 무려 7억주의 물량이 보호예수에서 해제됐기 때문입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보호예수 되어 있는 주식 중 유가증권시장 4개사 7억2백만주, 코스닥시장 24개사 5천9백만주 등 총28개사 7억6천1백만주가 2008년 3월 중에 해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월 의무보호예수 해제물량 7천9백만주 대비 약 862% 증가한 것입니다. 총 발행주식수대비 보호예수 해제 비율이 큰 업체를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STX팬오션(33.98%),코스닥시장에서는 엠아이컨텐츠홀딩스(34.36%),레인콤(33.43%),키이스트(27.34%),대유베스퍼(20.43%),에스켐(13.1%)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되었다고 해당 주식이 모두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것은 아니나 물량부담에 대한 우려 자체만으로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의무보호예수제도란 증권시장에 새롭게 상장되거나 인수·합병, 유상증자가 있을 때 최대주주 등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동안 팔지 못하고 의무적으로 보유하도록 만든 제도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