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 전환배치 합의...위기 극복에 노사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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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사가 2년 연속 영업적자 극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대대적인 자구 노력을 실시합니다.
기아차 노조는 최근 처음으로 생산라인의 전환배치에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기아차는 노조의 전환배치 거부로 여유 인력을 물량이 많은 라인에 투입하지 못하는 등 인력 운영에 애로를 겪어 왔습니다.
기아차 노조는 최근 신차 모하비 생산라인에 96명을 전환배치하기로 합의해 노사문화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회사측도 올초부터 임원들이 연봉 20% 자진 반납을 결정한데 이어 3월부터 전사적으로 'NEW KIA'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NEW KIA 활동은 임직원을 배려하도록 '회사와 현장의 관행을 개선'하고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며 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체인지 리더를 양성'하고 브랜드·디자인 경영 등을 통해 회사의 비전을 보여주는 '변화 체감활동'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기아차는 노사의 이같은 자구 노력을 통해 2006년부터 시작된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극복하고 올해 17조4천억원의 매출과 3%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