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현재의 물가 상승은 국제유가 등 대외비용 측면에 많은 원인이 있어 금리를 올려 대응할 때가 아니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현 원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폭락하는 등 세계경제 침체와 관련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지만 국내는 아직 심각하지 않아 지금 금리를 올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현 원장은 "정부가 단기적으로 올해 성장률이나 물가 관리에 집착하기 보다는 중장기적 생산성 향상 등에 치중해야 한다"면서 교육의 질 향상과 대외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FTA 추진과 비준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