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는 철강과 에너지 업종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을 톡톡히 볼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가 보도합니다. 3월 미국 FOMC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달러 가치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 가치 급락은 투기적 수요와 맞물려 원유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유가는 종가 기준으로 배럴당 102달러를 넘어섰고, 금값도 온스당 970달러를 넘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3월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관련 업종으론 원료 가격 상승을 제품가격에 빠르게 반영시킬 수 있는 철강과 에너지, 화학, 전선 업종을 꼽고 있습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속도에 비해 주가상승 속도가 더뎠던 철강과 에너지 업종에 대한 추천이 많았습니다. 포스코와 SK에너지 등 철강과 에너지 대표기업들은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부담을 후방산업이나 소비자에게 전가시킬 수 있는 우월한 가격 협상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 종목이 최근 외국인 순매수 1, 2위에 오르고 있다는 점도 이 같은 특징을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게다가 이들 종목은 지난해 10월 고점 이후 글로벌 대표기업과의 수익률 격차가 상당히 벌어져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매리트가 크다는 분석입니다. 한펀 코스닥 시장에선 황금에스티, BNG스틸, 대양금속 등 스테인레스 제조업체들이 원자재 가격에 따른 반사이익을 입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들 업체들은 최근 포스코의 스테인레스 제품 가격 인상과 니켈가격 급등으로 업황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서브프라임 여진이 3월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철강과 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단기 대응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