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7시30분께 충북 청원군 옥산면 남촌리 오창 과학산업단지 내 LG화학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공장은 2차전지와 LCD(액정표시장치)용 편광판을 제조하고 있으며 화재가 난 곳은 2차전지 라인이다.

노트북PC 휴대폰용 등에 쓰이는 이 공장의 2차전지 생산 능력은 연간 1350만셀로 국내 총 생산 2350만셀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1대와 소방관 등 100여명을 긴급 투입, 오후 9시께 큰 불길은 잡았다.

이 불로 공장 옥상으로 대피한 직원 박모씨 등 11명이 연기를 마셨으나 119구조대에 구조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