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 "정몽구 회장 재선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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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주주 의결권 행사 방향을 권고하는 미국의 자문업체 ISS가 최근 정몽구 회장의 현대차 등기임원 재선임에 반대했습니다.
ISS는 "현대차 매출과 수익은 정몽구 회장이 99년 취임한 이후 상당히 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정 회장의 배임과 횡령 혐의를 잊기는 무리"라고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ISS는 이 보고서를 1천6백명의 기관투자가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SS는 지난 2005년 소버린과 SK의 경영권 분쟁이 있었을 때도 최태원 회장의 재선임을 반대했지만 당시 주총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무리없이 재선임됐습니다.
현대차는 ISS의 주장에 대해 "정 회장 체제에서 현대차의 주가가 5배 이상 오르고 매출이 배로 늘어났다"며 "정 회장은 주주들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