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가 지난 2005년 통합거래소 출범 이후 3년 동안 국내 주식시장이 주가상승과 유동성, 자금조달 등 자본시장의 주요 기능 측면에서 '세계 10대 증시'로 도약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거래소가 발간한 'KRX 출범 3년간의 한국 증시 성장과 변화'라는 책자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2004년 말 895.92에서 지난해 말 1,879.13으로 112% 급등해 세계 43개국 증시 가운데 9위에 해당하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국내 증시의 연간 거래대금 규모도 1천864조원으로 2004년 말에 비해 162% 증가해 세계 9위를 차지했습니다.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금조달도 지난해 169억달러를 달성해 지난 2005년 세계 22위에서 세계 10위의 자금조달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상장기업 수 역시 1천767개사로 세계 9위에 해당됐지만, 시가총액은 세계 14위에 머물렀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