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4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1.65달러(1.66%) 오른 100.88달러를 기록하며 종전 최고치인 100.74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장중에는 배럴당 101.1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과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졌고, 이로 인해 원유에 헤지성 매입세가 급증한 것이 상승 요인이 됐습니다. 미국 북동부 지역의 한파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 예보로 난방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런던 석유거래소에서 4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1.78달러(1.82%) 상승한 99.47달러 마감했습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