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민영의료보험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기존 손해보험사들 뿐 아니라 생보사들도 민영의료보험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김의태 기입니다. 새 정부가 민영의료보험 활성화 정책을 표방하면서 보험사들이 분주합니다. 이명박 정부는 건강보험의 재정 안정과 의료산업 선진화를 위해 민영의료보험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의료기관 '당연지정제'가 폐지되고 본인부담금을 늘리는 방향으로 건강보험 정책을 수정할 방침입니다. 본인부담금에 대한 보장을 해주는 민영 보험사들의 몫은 더욱 커진다는 얘기입니다. 민영의료보험 시장규모는 한해 8조원. 새 정부의 건강보험 정책변화로 10조원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보험사들도 민영의료보험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건강보험 재정 악화 주범으로 지목받던 민영보험이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180도 정책기조가 바뀐데다 나아가 보험사들에게 떡을 얻어준 셈이 됐기 때문입니다. 현재 손보사들은 실제 치료비 만큼만 주는 실손형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데 반해 생보사들은 정해진 금액으로 보상만 해주는 정액형 민영의보상품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생보사들은 민영의료보험 확대에 맞춰 이르면 상반기 실손형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을 전망입니다. 대한생명은 지난달 민영의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상품을 개발중이 며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도 이르면 상반기내에 실손형 민영의보상품을 새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민영의보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과 대형 생보사들은 올 한해 민영의보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