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등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 잇달아 진출합니다. 대규모 가스전 지분을 확보했고 유전 탐사권도 가져왔습니다. 중앙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한국가스공사 등 한국컨소시엄이 우즈베키스탄의 국영석유회사와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합작법인은 앞으로 우즈벡 수르길 대형 가스전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여기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이용한 화학플랜트도 건설하고 운영합니다. 투자비는 모두 18억3천만달러로 합작회사의 지분은 한국컨소시엄과 우즈벡 국영석유회사가 5대 5로 갖습니다. 수르길 가스전은 매장량이 원유로 환산할 경우 약 8억3천만배럴에 이르는 대형 가스전으로 2012년부터 가스화학플랜트도 상업운영을 시작합니다. 생산된 천연가스와 화학제품은 국내와 서유럽, CIS지역과 중국 등에 판매됩니다. 한국컨소시엄에는 한국가스공사와 롯데대산유화, LG상사, STX에너지와 SK가스가 참여했습니다. 지난 2006년 처음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2년만에 합작법인 설립이 합의됐습니다. "우즈벡 정부에서 20%의 투자수익률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미얀마 가스전으로 유명한 대우인터내셔널도 우즈베키스탄에서 2개의 육상광구 지분 100%를 확보했습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앞으로 5년동안 탐사활동을 벌입니다. 우즈베키스탄에 자원 개발을 우리 기업들이 잇달아 성사시키면서 중앙아시아 지역 자원개발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WOW-TV 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