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가 경제 살리기를 제 일 가치로 부각시키고 있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분석과 전망이 잇다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기수 기자! 신정부 정책수혜 산업, 어는 분야가 거론되고 있습니까? 정부가 내놓은 정책 공약을 살펴보면 어느정도 윤곽이 잡힙니다. 가장 수혜를 받을 산업으론 건설주가 꼽힙니다. '한반도 대운하’때문이겠죠. 찬반 논란이 일고 있지만, 이명박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한반도 대운하’가 현실화되면 건설업계가 입을 수혜는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학계에선 대략 건설비용만 최소 14조원, 최대 17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건설업계입장에서보면 역대 최대규모의 국내 프로젝트가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한반도대운하는 환경단체나 학계에서 반대하고 있어, 추진여부가 불투명하다는 면도 있지 않나요? 대운하건설 추진이 늦춰져도 건설주는 여전히 이명박 정부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데요. 새만금개발과 부동산 경기 활성화가 기대되기때문입니다. 내년 말 새만금 기반 공사가 완료되면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달하는 땅에 대한 개발 공사가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새만금은 수심이 깊어 조선소 건설도 가능하고요, 신재생에너지, 국제공항 건설 방안얘기도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건설업계에서보면 단발성이 아닌 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는 것이 업계 분석입니다. 이밖에, 부동산 세제경감, 분양시장 규제완화 주택공급 확대 등 건설업계엔 모두 호재가될 재료들입니다. 금산분리 완화도 신정부가 내놓은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데요, 금융산업도 수혜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히던데요? 네, 금융업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명박정부에서 금융업은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공약집에도 금융허브 추진과 금융산업 발전은 7% 성장을 달성하는 핵심동력으로 꼽고 있을 정도로, 신정부가 크게 관심을 갖고 있죠. 따라서 금융규제는 일부 사항을 제외하고는 금지사항만 제한적으로 규제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겠다는 입장입니다. 금산분리 완화로 연기금이 은행을 소유하게하고, 장기적으로 기업들의 은행소유도 가능해질 전망인데요,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 매각과 산업은행 민영화 등 은행산업 재편이 본격화될 것이란게 업계 관측입니다. 내년에 시행될 자본시장통합법에 따른 증권주 전망또한 긍정적입니다. 다만 금융업계는 당장의 수혜보다는 중장기적인 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에 대한 수식어가 자원외교형 총리로 평가될 정도로, 에너지 개발사업또한 핵심과제로 꼽히고 있죠? 에너지개발은 새정부가 강력하게 드라이브하고 있는 정책 가운데 하납니다. 앞서 새만금 내부조성 개발 얘기도 언급했지만요, 인수위가 새만금에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민관합동투자를 발표했고, 국내 원자력기술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까지 내놨습니다. 대체 에너지인 태양광사업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자원개발 업체와 친환경에너지개발 업체들 수혜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증시에도 이런 분위기가 선반영되며 태양광을 비롯한 대체에너지 그리고 원자력테마주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수혜 산업들을 살펴보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의료, 교육, 미디어산업 등이 꼽힙니다. 새 정부는 보건 의료 제약산업 연생산액을 2011년까지 120조원 규모로 확대토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한 민간 의료보험 강화와 의료제도 개혁도 추진할 예정인데요. 이에 따라 제약과 바이오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중입니다. 이명박 정부 국정과제 보고서 가운데 ‘인재대국’이라는 국정지표는 두번째에 위치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영어 등 공교육 강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업계에선 오히려 사교육 수요가 증가하는 J커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화컨텐츠 집중육성도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라 미디어 산업 도약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송통신융향 산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예시됐고, 통신서비스 분야에서 규제가 완화되면 미디어 산업도 수혜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시각이죠. 주식시장으로 시각을 좁히면 정책관련 수혜주들이 각광 받을 가능성은 그만큼 큰데요. 앞서 살펴본 산업별 관련주들 주가 전망도 밝겠네요. 네, 벌써부터 증시에선 MB테마로 불리우며 각종 테마들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수혜주를 꼽으며 관련 보고서를 내놓고 있습니다. 한반도 리모델링, 금융산업, 에너지개발과 관련해 구체적인 기업들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가 전망도 밝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시각입니다. 다만 실체없이 그냥 루머로만 주가가 급등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투자자들로서는 옥석가리기가 필수겠고요, 지난 2년간 조선산업이 보여줬던 것 처럼 중장기 호황이 가능한 업종 선택이 바람직해보입니다. 실체없이 급등한 기업은 일순간에 폭락하기때문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