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한국화이자와 함께 고혈압 복합제를 출시한 한국노바티스가 본격적인 시장 확보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1조원대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는 미지수입니다. 권순욱 기자입니다. 한국노바티스가 한국화이자와 함께 출시한 고혈압 복합제 엑스포지입니다. 이 제품은 두 회사의 고혈압치료제 디오반(발사르탄)과 노바스크(베실산 암로디핀)가 결합된 복합제제로, 혈압강하효과와 한 알만 먹어도 된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습니다. 노바티스는 엑스포지 출시 이후 화이자와 강력한 영업라인을 발판으로 올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초기 마케팅을 극대화하기 위해 영업인력을 확충하고, 병의원을 동시에 영업한다는 전략입니다. 한국노바티스 관계자 “지난해 16개 도시에서 심포지움도 하고 엑스포지 노출을 시키고 제품을 소개하는 단계를 거쳤다면 올해 같은 경우에는 보다 더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하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새로운 복합제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경쟁사의 개량신약 출시와 특허분쟁 패소 등 한국화이자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의 지속되는 매출 하향세를 방어하려는 전략도 클 것이란 분석입니다. 업계 관계자 “그냥 오리지날 복합제가 나왔다는 흥미있는 일이고, 화이자가 고혈압시장의 방어 전략의 일환으로 시도하기도 하고 그런 면이지 그것이 나왔다고 고혈압시장이 흔들리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말 고혈압치료제를 대표하는 디오반과 노바스크를 결합한 새로운 복합제로 출시돼 주목받고 있는 엑스포지. 고혈압 치료제 시장의 블록버스터가 또 한 번 탄생될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