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1700선 펀드 환매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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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이틀째 자금이 줄었습니다.
1700선에서 환매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인데 전문가들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조언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이틀째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빠지면서 환매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지난 19일 22일만에 500억원이 환매됐고 다음날에도 24억원 순유출됐습니다.
코스피지수가 17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지만 물가 등 경제지표가 좋지않아 국내증시의 상승탄력은 크지 않다는 전망입니다.
여기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이사철, 결혼시즌이 다가오면서 자금수요가 커져 펀드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와함께 지난해말 중국증시의 큰 폭 하락 당시 코스피 1700선에서 들어왔던 일부 펀드자금 역시 환매압력을 받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대량환매 조짐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시각입니다.
설정액 감소가 소폭에 그치는데다 해외형을 포함한 전체 주식형펀드로 자금 순유입이 지속돼 견조한 흐름이라는 얘기입니다.
또 전체 펀드 금액의 절반이 적립식펀드이기 때문에 펀드환매 규모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이후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 규모를 지수대별로 살펴보면 1700대 부근에서 매물 압박은 있지만 증시의 방향을 바꿀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때문에 1700선 회복과 더불어 일부 펀드자금의 환매는 있겠지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오히려 단기성 펀드자금이 물갈이 되면서 장기상승 모멘텀을 키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