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승강기 업계, 생존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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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승강기 업계가 공격 경영에 나섭니다.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승강기는 물론 초고속 승강기까지 앞세워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위 아래로 움직이는 승강기의 운동 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오티스 엘리베이터는 스스로 발전하는 승강기를 선보였습니다. 기존에 전력 소비를 줄인 고효율 승강기는 많았지만 오히려 전력을 생산하는 승강기는 처음입니다.
오티스는 승강기 위 제어장치에 별도의 장비만 설치하면 가능해 신규 승강기 뿐 아니라 기존 승강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25층 빌딩을 기준으로 실험한 결과 1년동안 61만원의 무료 전기 사용이 가능해 전국에 설치된 승강기 34만대까지 확대 적용할 경우 연 2천억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티스는 자가 발전 승강기를 앞세워 매출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브래드 벅월터 오티스 대표이사
"다른 승강기에 비해 사용하면 할수록 비용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국내 신규 설치로 5천대, 유지보수를 통한 교체 역시 5천대로 연간 1만대를 수주할 계획이다."
승강기 업계 2위인 현대엘리베이터도 이에 맞서 초고속 승강기로 맞불을 놓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183m의 승강기 실험동 건설에 들어갔습니다. 올 연말 완공 예정으로 1분에 최대 1080m까지 움직이는 초고속 승강기를 개발에 초고층 건물을 집중 공략할 예정입니다.
핀란드계 업체인 코네 역시 최근 KCC와 손잡고 영업 강화에 나섰습니다.
국내 승강기 업계가 각종 신기술로 무장하고 공격적인 경영 나서고 있어 생존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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