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특별검사팀이 BBK 주가 조작 연루 등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한 여러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리고 21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도곡동땅 주인이 이 당선인의 형 상은씨인지 여부를 제외하면 지난해 12월5일 검찰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와 크게 달라진 게 없다.이에 따라 정치권에서 '특검무용론' 같은 후폭풍이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5일 출범한 정호영 특검팀은 40일 가까이 수사를 벌여왔지만 기존의 검찰 수사 결과를 뒤집을 만한 뚜렷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BBK를 설립했다'는 취지의 광운대 동영상 발언,각종 언론 인터뷰 내용은 당선인이 자신의 사업 규모를 부풀려 말하다 생긴 실수로 보고 도덕적 비판의 여지는 있지만 형사처벌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