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글로벌 투자자, 금융권 옥석가리기 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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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부터 서울 신라호텔에는 은행과 손해보험 CEO들이 세계적인 기관투자자들과 면담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외국계 증권사가 주최한 기업설명회(IR)에 한국을 대표하는 금융 CEO들이 대부분 참석했습니다.
2년만에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높았습니다.
(CG1)(JP모건 CEO컨퍼런스 참여기업)
(국민은행, 우리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외환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전북은행)
(삼성화재, 현대해상, 코리안리, LIG손보, 대한화재, 메리츠화재)
설명회에는 9개 은행과 금융지주회사, 5개 상장 손해보험사들이 나섰고, 내노라하는 국내외 운용사 20여곳이 참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대표적인 규제산업인 은행과 보험권에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득실을 집중적으로 질문했습니다.
특히 한국판 금융 빅뱅이라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업권별, 업체별 예상효과와 대응방안에 큰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CG2)(투자자 은행별 관심이슈)
-국민은행:지주사 전환, 외환은행 인수
-우리금융:민영화 일정과 방안
-신한지주:비은행 강화 방안
-하나지주:M&A전략, 국세청 과세통보
이른바 빅4 은행과 지주회사에 대해선 현안에 대한 계획과 함께 자통법 이후의 전략과 관련된 질문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지방은행에 대해선 지역경기동향과 시중은행과의 차별화 방안 계획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났습니다.
보험권은 4단계 방카쉬랑스 철회에 따른 효과와 향후 일정, 은행-증권사와의 경쟁전략을 투자자들에게 적극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은 손해율을 낮추기 위한 방안, 자산운용 효율성 증대 계획, 내로우 뱅킹 추진 여부 등을 물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둔화 가능성과 불안한 금융시장에 더해 새 정부 출범이라는 불확실성으로 한국 금융권에 대한 시각은 작년 연말에 비해 다소 비관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참석자는 "새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시각도 다소 바뀐 것 같았고, 한국 금융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작년에 비해 차가와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