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라면에서 철강재까지 '진퇴양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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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재값이 폭등하며 철강재에서 라면값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소위 농산물 값 상승이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에그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라면업계의 절대 강자인 신라면 가격이 20%나 뛰었습니다.
같은 원자재를 사용하는 면류와 스낵류값 연쇄 인상에 서민경제는 울상입니다.
농심측도 지난해 3월 이후 밀가루가격이 급등했다며 어쩔 수 없었다는 하소연입니다.
실제로 옥수수와 밀 등의 국제 거래가격은 중국과 인도 등의 폭발적인 수요로 올들어만 10%이상 올랐습니다.
여기에 최근 중국폭설 등 기상재해까지 겹치자 농산물 가격상승세는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산업연구원 관계자]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으로 수요증가는 계속될 것이다. 철강, 곡물 등 가격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철강을 쓰는 최종소비재 역시도 원자재난의 주요 원인입니다.
문제는 철강가격이 오르면 철강을 소재로 하는 자동차와 가전, 건설 등 산업 전반에 원가상승 압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금리인하로 달러값 하락을 부추겼고, 투기세력들은 각종 곡물 등 원자재를
사들이자 각종 상품의 원가와 물가상승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소위 농산물 등 원재료 가격상승이 물가 는 오르고 화폐가치는 떨어뜨리는 스태그 플레이션을 야기할 것이란 우려가 현실화되는 것입니다.
(S-편집: 허효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로 인한 세계경기 둔화에, 유가와 환율, 곡물까지 동시에 오르며 서민과 기업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