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서울시 신청사 디자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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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청사 디자인이 오랜 진통끝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신청사는 이르면 3년후 완공될 예정입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년동안 5차례 퇴짜를 맞은 서울시 신청사 디자인.
서울시는 문화재청과의 오랜 진통끝에 최종 디자인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한옥의 처마와 곡선미 등 전통 양식이 가미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에 확정된 신청사 디자인은 한국 전통 건축물의 표상인 깊은 음영의 처마와 곡선미를 현대적 건물에 재해석해 내었다는 점이 가 장 인상적입니다."
새롭게 확정된 신청사는 전체 연면적 9만 4천㎡에 지하5층, 지상13층 높이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당초 설계안보다 건물 최고 층수는 낮아졌지만 연면적은 4천여㎡ 늘어났습니다.
건물 외벽은 모두 투명 유리창으로 건립돼 외부 날씨에 따라 공기를 자연스럽게 통풍시키기는 자연환기 시스템이 갖춰집니다.
"태양열이나 또는 환풍에 대해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한국의 건축문화유산이다. 그런 부분을 어떻게 현대적으로 해석 할 것이냐에 대해 고민했다."
이번에 확정된 디자인은 지난해말 오세훈 시장의 지시에 따라 원점에서 다시 시작됐습니다.
서울시는 대한건축사협회 등 관련 단체의 추천을 받아 디자인 선정위원회를 선정한 후 4인의 건축가를 지명해 설계 경기에 나섰습니다.
이후 국내 건축 4개 단체장과 해외 유명 건축가가 직접 설계 심사를 거친 후 비로소 이번 확정안이 결정된 셈입니다.
심사 관계자는 심사평을 통해 이번 확정안을 좀 더 보완해 그 동안을 논란을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건물과의 연계성과 1층의 외부공간 확보, 구조적 문제와 경제성 등은 향후 풀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지금 제 옆에 있는 모형물이 이번에 새롭게 확정된 서울시 신청사 디자인입니다. 서울시는 문화재청과의 협의가 원만히 이뤄질 경우 앞으로 36개월후에 신청사를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