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의 시청률을 보이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뉴하트'로 인해 흉부외과 의사가 인기직종으로 떠오르며 화제를 낳고 있다.

실제로 시청자 게시판에는 '공부는 못하지만 드라마를 보고난후 흉부외과 의사가 되고싶은 목표가 생겼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강국(조재현 분)의 열연과 은성(지성 분)-혜석(김민정 분)의 러브라인으로 인해 더욱 흥미를 더해가는 '뉴하트'에는 조연급도 쟁쟁하다.

강국에 우호적인 인간적인 부류에는 이승재(성동일 분), 김영희(박광정 분), 배대로(박철민 분), 조복길(정경순 분) 등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고 현실적이며 냉철한 악역부류에는 병원장(정동환 분)을 필두로 민영규(정호근 분), 김태준(장현성 분), 설래현(김준호 분) 등이 맞서고 있다.

이밖에도 흉부외과에서 고락을 함께하는 이인호(이창주 분), 우인태(강지후 분)는 극의 재미를 더해준다.

실수연발 인턴 김미미(신다은 분)는 은성에게 자신의 잘못을 전가해 결국 은성이 병원을 뛰쳐나가게 만든후 시청자들로 하여금 비호감 출연자로 돌아섰다.

짧은 출연이었지만 '사랑했던건 사실이야'라는 말을 남기고 애인에게 자신의 청첩장을 주고 돌아선 인경(민서현 분)도 밉상 캐릭터로 등극했다.

CF모델 출신 민서현은 짧은 출연에도 불구하고 남자친구를 자살기도의 극한 상황까지 몰고감으로써 시청자들에게 각인됐다.

사고뭉치 김미미는 '실력도 없고 노력도 안하는' 인턴 캐릭터를 맡아 극중 은성을 좋아하지만 정작 자신을 좋아하는 배대로를 이용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뉴하트' 시청자게시판에는 '환자를 배려하는 마음도 없고 실수로 환자를 위험에 몰아넣는 캐릭터다'며 '크게 혼내던가 때려줘야(?)한다'고 지적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민서현은 '대한민국 결혼무산 사유 1위' TV 광고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낯익은 얼굴.

앞머리에는 헤어롤을 말고 엄마를 끌어들이기 위해 숨어서 응원하는 사랑스런 여자친구의 모습에서 실리를 추구하고 사랑을 팽개치는 야박한 캐릭터로 거듭났다.

승마, 수영, 검도 등 못하는 운동이 없는 민서현과 연극배우 출신의 가창력까지 겸비한 신예 신다은의 앞으로의 맹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